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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글로벌 운용사 CEO들과 잇단 협력 논의

금융상품 전략 논의
이현정 기자 2025-03-04 14:50:10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이 그레고리 본드(Gregory Bond) 만 그룹(Man Group) 북미대표 겸 맨뉴메릭(Man Numeric) 대표를 만나 양사간 업무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악수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 글로벌 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그레고리 본드(Gregory Bond) 만 그룹(Man Group) 북미 대표 겸 뉴메릭(Numeric) 대표와 에르잔(Onur Erzan) 얼라이언 번스타인(Alliance Bernstein) 대표가 각각 내한해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금융투자시장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올해 글로벌 금융상품 전략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만 그룹과 AB운용의 상품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대표 상품은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펀드’와 ‘AB글로벌고수익펀드’로 모두 공모형 채권형 상품이다. 두 상품의 공통점은 월지급 방식이다. 

월지급식은 투자금액에 따라 매월 정해진 날짜에 일정 수익 지급을 추구하는 금융 상품으로 지속적인 현금흐름과 원금 보전 추구를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구조다. 매월 지급하는 분배금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을 확보해 금융시장 변동성에 상대적으로 적게 노출된다. 매월 이익분배금에 대한 과세로 장기 투자때 연간 금융소득 종합과세 분산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펀드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지역 크레딧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된 글로벌 투자 월지급식펀드 전체 잔고는 연초 355억원에서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6천억원 규모까지 커졌다. 

특히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펀드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2천억원 이상 매각됐다.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구조의 금융상품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제공한 결과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최초로 미국 달러로 월 배당하는 외화 월지급식 공모펀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200년 역사의 영국 자산운용사인 만 그룹은 런던거래소 상장운용사로 운용자산 규모는 1천800억 달러(약 260조원)다. 절대수익추구, 매크로전략, 구조화채권, 사모채권 등 대안투자 전략과 혁신적인 멀티투자 전략 등 크레딧전략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 

AB운용은 40년 업력의 미국자산운용사로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운용자산규모는 7천850억달러(약 1천148조원)다. 국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자금운용을 맡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할 글로벌 금융상품전략과 국내 투자자를 위한 사모펀드(Private Equity), 사모대출(Private Debt) 시장에 대한 글로벌 상품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며 “차별화한 우수한 글로벌 상품 공급을 통해 투자자와 회사 모두 윈-윈하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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