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넘버원 목표”
2025-01-02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1조원을 넘기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3.3% 늘어난 1조2천8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매출은 21조6천342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 1천1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5천965억원) 대비 86.5%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금융 환경 속에서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시현한 가운데 특히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를 크게 늘리면서 리테일 기반 비즈니스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위탁매매(브로커리지‧BK)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투자은행(IB)은 주식자본시장(ECM)·채권자본시장(DCM) 수위를 차지하는 한편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수료가 회복됨에 따라 관련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운용 이익 확대로 운용 관련 순영업수익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자산관리(WM) 부문의 성장도 돋보였다.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1년 새 53조4천억원에서 26.9% 증가해 67조8천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매달 1조2천억원 가량의 신규 자금이 리테일을 통해 쏟아져 들어온 셈이다.
이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대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출시하면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모든 비즈니스 영역을 글로벌화하면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포착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적시 제공하면서 고객과 더불어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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