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음달 1조2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위한 고객 약속 실천"
2025-04-30

우리은행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주요 대출의 가산금리를 추가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금리 인하에 반영되는 시차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이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이같이 대출금리 인하를 시행하는 것은 경제성장률 하락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줄여야 민간 소비와 투자가 살아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대출 금리를 인하한다.
다음 달 초부터 일선 지점장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 전결권을 0.3%p 확대해 대출 실행 속도를 높이고, 금리도 우대한다.
오는 28일부터 5년 변동(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하는 경우에는 가산금리를 0.25%p 인하한다.
지난 21일 주택담보대출 금리 우대 최대한도를 0.1%p(1%→1.1%) 확대하고, 3인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해 0.2%p 추가 금리 우대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다음 달 초부터는 ‘우리WON갈아타기 직장인대출’ 금리를 0.2%p 인하한다.
이번 조치를 통해 신규대출 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 보유 고객도 기간 연장 시 동일한 금리 인하 효과를 적용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선제적인 금리 인하와 함께 앞으로도 시장금리 인하 추이에 맞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을 위해 금융비용 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상생금융과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충실히 마련해 고객에게 힘이 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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