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음달 1조2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위한 고객 약속 실천"
2025-04-30

5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운용 중인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연금저축)을 합산한 결과 1조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말 기준 2천759억원과 비교해 4년 2개월 만에 273% 증가한 것으로 연평균으로 따지면 성장률은 37%인 셈이다. 연금 펀드를 운용 중인 52개 운용사 가운데 순자산 1조원를 돌파한 것은 13번째다.
특히 같은 기간 개인연금 펀드가 1천615억원에서 7천351억원으로 355% 증가하면서 전체 운용사 중 순자산 기준 7위권을 기록했다. 퇴직연금은 같은 기간 1천143억원에서 2천937억원으로 157% 성장했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의 필요성과 절세 효과등을 알리고, 세대별 자산배분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심플초이스와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CGI운용은 지난 2018년 연령별 세대별 맞춤 펀드인 주니어펀드, 샐러리맨펀드, 시니어펀드 등 심플초이스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알리고, 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
운용사 최초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펀드 매매 앱을 출시했다. 2020년 자사의 자산배분 역량을 집대성해 TDF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연금 자산 증대를 가속화했다.
장기투자에 적합한 주식형 위주로 연금 펀드를 운용하면서 꾸준히 상위권 수익률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2023년 8월 사명 변경 이후 연금 자산 운용 강화를 주요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수익률 및 안정성 제고에 집중해왔다.
연금펀드별 자산 규모를 보면 KCGI샐러리맨펀드의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클래스가 2019년 말 24억원에서 107배 늘어난 2천613억원을 기록하면서 외형이 가장 컸다. KCGI프리덤TDF시리즈 (2천39억원), KCGI코리아펀드(1천188억원), KCGI코리아퇴직연금증권자 (1천72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0년 말 77억원에 불과했던 TDF 순자산은 3년2개월 만에 26배 늘어난 2천39억원으로 성장했다. 자체 개발한 한국형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별 자산배분곡선)의 지속적인 개선을 진행하면서 사명 변경 이후 자사 액티브펀드로 구성된 모펀드의 자산배분전략을 정교화했다. 각 퇴직연금 사업자 및 판매사로부터 추천 펀드로 선정되는 등 시장의 반응이 좋아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노후준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디폴트 옵션 제도의 확산에 따라 TDF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면 전체 연금펀드의 자금 유입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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