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고객사 초청 신년회 …위기 극복 방안 논의
2025-02-21

현대제철은 튀르키예 완성차 업체 포드 오토산의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부품 테스트를 통과하며 소재 적합성을 검증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포드 오토산은 튀르키예에 소재한 글로벌 완성차업체다. 포드 모터컴퍼니와 튀르키예 산업 복합기업 코치의 합작법인이다.
지난해 말 현대제철은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소재로 ‘포드 투어네오 커스텀’ 차량의 자동차 후면 상단에 씌우는 덮개 패널인 ‘리어 루프 패널’ 부품을 찍어내는 프레스 테스트를 진행해 품질 적합 판정을 받았다.
프레스 테스트는 금형을 이용해 자동차강판을 차체에 필요한 부품 형태로 만들어 성형성과 표면 품질 등 소재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은 기존 고로에서 생산해 공급 중인 자동차간판을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줄어든 제품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포드 오토산의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적용 프레스 테스트’ 첫 주자로 참여해 적합성을 검증받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적으로 복합 프로세스를 연구개발해 탄소저감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에 고로 쇳물을 혼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양산 체제도 준비 중이다.
해당 프로세스가 상용화돼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시점에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탄소가 약 20% 저감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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