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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수필문학상’ 대상에 분당차병원 박수현 교수

한미약품,제24회 시상식 열어
129편 중 14편 대상·우수상·장려상 시상
권태욱 기자 2025-03-11 16:12:12
 ‘제24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본사 2층 파크홀에서 24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분당차병원 박수현 교수 등 14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들에게 전달된 상금은 5천500만원이다. 대상 1천만원, 우수상(3명) 각 500만원, 장려상(10명) 각 300만원 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학잡지 ‘한국산문’을 통해 공식적인 수필가 등단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미수필문학상은 2001년 제정된 뒤 24년 동안 의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기록한 수필을 공모·시상한다. 환자와 의사 간 신뢰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올해는 129편의 작품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14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는 장강명 소설가(심사위원장), 박혜진 문학평론가, 김혼비 에세이스트가 맡았다. 

대상을 수상한 박 교수의 ‘무거운 통화’는 의료와 사법 시스템 속에서 한 의사가 감당해야 하는 책임과 윤리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 

장강명 심사위원장은 “접수된 작품들 상당수가 의료대란 중 집필됐기 때문에 의료 현장의 고단함과 이를 바라보는 복잡한 심경, 정서적 고뇌가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수필 문학을 통해 환자와 의사 간의 이해를 넓히고 의료 문학의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한미수필문학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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