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음달 1조2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위한 고객 약속 실천"
2025-04-30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부문장은 18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하락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투자자의 수요를 빠르게 인식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버퍼 ETF를 준비해 아시아 최초로 출시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범석 S&P다우존스코리아 대표는 “S&P500은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국내외 많은 투자자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활용돼 왔다”며 “이번 삼성자산운용의 버퍼형 ETF 출시로 투자자들이 다양한 투자 목적에 따라 S&P500를 적극 활용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상장하는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ETF는 미국 S&P500지수에 투자하며 옵션을 활용해 1년 투자 기간동안 10% 수준(미국 달러 기준)까지 하락을 완충한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지난 10년 동안 S&P500지수의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경우 평균 하락률은 -7.5% 수준이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약 10% 수준의 하락 완충 장치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S&P500지수가 하락할 경우 손실을 완충할 수 있는 ‘버퍼(buffer)’를 1년 만기 옵션으로 구축하며 주식과 선물로 S&P500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풋옵션의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비용만큼의 콜옵션을 선택해 매도한다.
이 콜옵션의 행사가격이 ‘캡(cap)’인데 캡은 1년 동안 상승할 경우 버퍼 ETF가 추구할 수 있는 최대 상승치다.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가 활용하는 옵션은 만기 1년으로 이달 21일(미국 기준) 구성될 예정이다.
해당 시점의 옵션 가격에 따라 버퍼형 ETF가 추구하는 최대 수익률인 캡이 결정되며 매년 옵션이 롤오버(청산 후 재투자)되기 때문에 캡 수준은 그 비용에 따라 매년 3월 변동된다.
이 상품을 1년 동안 보유했을 경우 1년 뒤 S&P500 지수가 22% 하락하면 10% 완충 효과(달러 기준)가 적용돼 투자자가 겪는 하락치는 12%다.
만약 버퍼 수준 이내인 9% 하락했다면 최종 수익률 0%를 추구한다.
수익의 상한인 캡이 10%이고, S&P500 지수 수익률이 캡 이내인 9%일 경우 이 ETF는 수익률을 그대로 추구하며 캡 이상인 12% 상승하면 캡 수준(10%)까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KODEX 버퍼형 ETF는 1년이라는 아웃컴 기간이 종료 시점에 사전 설정된 버퍼와 캡 레벨이 추구되는 만큼 그 이전에는 하락 완충 효과가 완전히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며 “아웃컴기간 초기보다 운용 아웃컴기간 종료일을 목표로 버퍼와 캡 수준이 추구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수 하락에도 손실 완충을 추구하는 버퍼형 ETF는 △손실 리스크에 민감해 지금까지 주식에 투자하지 않았던 보수적인 투자자 △하락 리스크를 대비하려는 기존 S&P500지수 투자자 △구조화 상품을 잘 이해하면서도 투자기간 중도 매매를 원하는 투자자 등에게 적합하다.
임 본부장은 “버퍼형 ETF는 상품 구현 난이도가 높은 만큼 S&P는 물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를 포함한 금융 파트너와 오랜 시간 협업을 통해 만든 혁신적인 상품”이라며 “많은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버퍼 ETF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솔루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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