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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구구탐스’ 멕시코 첫 출시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현지명 ‘아디탐스’
‘아모잘탄큐’ 등 이은 세번째 중남미 진출
권태욱 기자 2025-03-27 15:39:55
한미약품 ‘아디탐스’.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구구탐스를 7년간 멕시코에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Silanes)와의 수출 계약에 따라 지난 2월 구구탐스의 멕시코 출시를 완료했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구구탐스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탐스로신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타다라필을 결합한 비뇨기 질환 복합제다. 국내 전문의약품 최초로 한 캡슐에 여러 약효 성분을 조합한 폴리캡(Poly-Cap) 기술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구구탐스는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비뇨기 질환 복합제이자 중남미에서 판매하는 한미약품의 세 번째 제품이 된다.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943년 설립한 실라네스는 멕시코의 대표적 제약사다. 혁신적 헬스케어 솔루션 연구·개발·생산·상업화에 강점을 갖고 있다. 견고한 유통 네트워크와 글로벌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중남미 제약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실라네스는 2023년 한미약품과 협력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큐’를 현지 브랜드 ‘로다르타’로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를 현지 브랜드 ‘바이카티알-CTD’로 중남미 시장에 출시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는 첫 비뇨기 질환 복합제인 구구탐스는 현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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