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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1년 6개월만에 전면 허용… 외국인 돌아오나?

공매도 허용 첫 날 반도체 관련주 동시 약세
이현정 기자 2025-03-31 18:54:17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연합뉴스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공매도'가 1년 4개월 여 만인 31일 재개됐다.

31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가 주식을 미리 빌려놓은 대차잔고가 많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테크윙, 이오테크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공매도 재개 첫날, 코스피ㆍ코스닥 하락 개장. 연합뉴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때 돈을 버는 투자 기법으로 남의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더 싼 값에 되사서 갚으면 된다.

특정 종목이 너무 오를 경우 이를 조정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하락 폭을 키운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금지를 요구해왔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가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팔아 버린 '무차입 공매도' 가 적발된 계기로 23년 11월, 공매도 자체가 전면 금지됐었다.

이후 금융당국은 1년여 동안 '무차입 공매도'를 막기 위한 중앙점검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빌려 온 주식 잔고가 확인돼야만 공매도 주문을 할 수 있게됐다.

공매도 허용 탓에 국내 주가는 변동성이 지금보다 훨씬 커질것이란 예상 속에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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