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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4026.45 마감

외국인 매도 속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닥 소폭 하락
정우성 기자 2025-11-06 16:54:48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88.04포인트(2.20%) 상승한 4092.4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4111.96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조6706억 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81억 원, 8749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39% 하락했으나 SK하이닉스는 2.42%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29%), 현대차(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1%), KB금융(3.04%)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우(-1.54%), 두산에너빌리티(-5.14%), HD현대중공업(-0.57%)은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변동 없이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5.37%), 보험(4.99%), 금융(3.51%) 순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계·장비(-3.56%), IT서비스(-3.0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포인트(0.41%) 내린 898.17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921.22까지 상승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3.40%), 에코프로(0.43%), 리가켐바이오(0.72%) 등이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8.62%), HLB(-7.17%), 펩트론(-3.8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44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가 이어졌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지수가 4000선을 지켜냈다”며 “SK하이닉스, 금융주 중심의 강세가 시장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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