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매출 3조9,559억원, 영업이익 3,50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증가했다. 역대 1분기 최대 기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
이익 감소는 △일회성 인건비 및 사업량 증가 등의 인건비 △조업단가 인상 등이 반영된 공항·화객비 △신기재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6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여객사업은 연초 설 및 3월 초 연휴 효과 기반 수익성 중심 노선 운영으로 전분기 대비 공급이 감소했지만 수익은 증가했다. 이후에는 5월 초 연휴 및 관광 성수기 진입으로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중이다. 이에 고수요 지역 공급을 확대하고 탄력적 옥읍 조정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화물사업의 경우 미국발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1분기에 견조한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를 유치했다고 평가했다. 향후에는 고정 수요 확보 및 선제적인 공급 조정으로 시장 불안정성에 대응하고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장비와 서버 수요 등의 유치로 수익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현재 대한항공은 고급화 전략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신규 어메니티 키트와 기내식 리뉴얼 등 기내 서비스 개편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기존 777-300ER 11대를 개조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차례로 노선에 투입한다. 좌석 효율성 개선 및 수익 증대도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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