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뉴욕 오토쇼’ 통해 EV9 나이트폴 에디션·K4 해치백 세계 최초 공개

기아는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EV9 나이트폴 에디션’과 ‘K4 해치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EV4’도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아는 뉴욕 오토쇼 기간 동안 1,769㎡의 공간에 EV6,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21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 ‘EV9 나이트폴 에디션’, 나이트폴 패키지 EV9에 새로 적용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다. 기아는 셀토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기존 SUV에 적용한 나이트폴 패키지를 EV9에 새로 적용했다.

해당 차량의 전면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도어 하단 등 외관 전반에는 나이트폴 에디션 전용 블랙 디테일과 신규 색상인 로드라이더 브라운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블랙 인테리어 테마와 스티치 디테일을 적용했다.

최대 토크는 ‘부스트’ 기능을 탑재해 기존 61.3kgf·m(킬로그램힘 미터)에서 71.3kgf·m로 끌어올렸다. 듀얼 모터 기반 최고 출력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3초만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현지 소비자 환경에 적합한 북미 충전 표준을 채택해 테슬라 수퍼차저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 추가로 제공하는 어댑터를 사용하면 기존 복합충전표준 네트워크도 이용할 수 있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올해 2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 ‘K4 해치백’, 편의사양과 스포티한 디자인·최신 기술 탑재

‘K4 해치백’은 K4의 편의사양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했다. 여기에 다이내믹한 루프라인, C필러의 히든 리어 도어 핸들, 전용 외장 색상 ‘스파클링 옐로우’를 적용했다.

K4 해치백의 2열 공간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 및 헤드룸과 628리터의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여기에 30인치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무선 커넥티비티 시스템, 디지털 키 2.0, 음성 AI 비서, OTA 업데이트 등 최신 기술을 탑재했다.

이에 더해 최대 190마력의 1.6리터 터보 엔진, 8단 자동변속기, GT라인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 적용도 이뤄졌다.

고급형 트림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 회피 조향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K4 해치백은 EX, GT-Line, GT-Line 터보 등 다양한 트림으로 올해 4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 기아의 첫 번째 전동화 세단 EV4, 북미 최초로 공개

2025 뉴욕 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된 EV4는 기아의 첫 번째 전동화 세단이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설계된 EV4는 낮은 전면부, 패스트백 루프라인, 넓은 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타맵 시그니처 조명, 세로형 리어 램프, 19인치 휠을 적용했다.

해당 차량의 주행 안전성은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리모트 스마트 주차 보조 △핸즈온 감지 시스템(HOD) 등 첨단 운전조 보조 시스템 탑재로 확보했다.

EV4는 라이트, 윈드, GT-Line의 세 가지 트림으로 내년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기아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자동차 산업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하고 있다”며 “첨단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조화롭게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