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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2B 신사업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출시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기술 노하우 집약
LG전자, B2B 구독 서비스와 전용 관리 앱도 공개
마이컵 도입 및 운영으로 다회용컵 사용 확산 협업
하재인 기자 2025-04-21 17:14:54
LG전자 모델이 마이컵으로 텀블러를 세척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컵은 카페와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해주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에는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세척·건조 성능과 다방향 세척 기술 노하우 적용이 이뤄졌다.

제품 이용 고객은 상황에 맞춰 3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필요할 경우에는 ‘쾌속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더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에는 4분이 소요되는 ‘표준 코스’나 9분 50초가 소요되는 ‘건조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여기에 마이컵은 360도로 회전하는 세척날개와 섭씨 65도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세척할 수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에 따르면 실험결과 대장균·리스테리아·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은 표준 코스 진행 후 99.999% 제거가 이뤄졌다.

제품의 폭은 23㎝다. 제품 상단에 탑재된 12형 터치 화면에서는 맞춤형 광고를 재생한다. 제품 외관 캐비닛, 투입구 커버, 터치화면 주변부 등에는 친환경 소재인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이미지. LG전자

LG전자는 전문적인 제품 관리 및 점검에 대한 부담을 해결하는 B2B 구독 서비스와 전용 관리 앱도 공개했다.

구독을 이용하는 고객은 3개월마다 전문 케어 매니저를 통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도어 하단 그릴·세제와 린스 투입부 스팀 세척 △화면 터치부 동작 확인 및 외관 파손 점검 △세척조 거름망 및 급수부 여과필터 교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관리자는 전용 앱을 통해 기기 등록, 이용 현황, 세제·린스 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은 앱으로 주변에 제품이 설치된 매장 위치와 매장 내 현재 기기를 사용 중인 인원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컵의 3년 구독 계약 기준 월 구독료는 9만1,900원이다.

스타벅스 매장에 설치된 마이컵. LG전자

마이컵은 연내 전국 2,000여개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순차 설치될 예정이다. LG전자와 스타벅스코리아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한 협업의 일환으로 2022년말부터 실제 매장에서 제품을 검증했다.

앞서 LG전자는 경상남도 및 낙동강유역환경청과도 ‘일회용 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을 위한 다회용 컵 사용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다회용컵 이용 확대를 위한 정책 공유∙연계, 보조금 지원 사업 추진, 홍보 캠페인, 마이컵 도입 및 운영 등에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안산시 소재 공공기관에 마이컵을 설치하며 사업 실효성을 검증했다.

LG전자 이향은 HS CX 담당은 “식기세척기로 쌓아온 세척·건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마이컵으로 텀블러 사용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새로운 B2B 신사업을 통해 구독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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