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미 관세 협상, 대선 전 결론 낼 준비 안돼”
2025-04-30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오전 관세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협의를 위해 꾸려진 범정부 대표단에는 기재부와 산업부 외에도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실무진도 포함됐다.
안 장관은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미 '2+2' 고위급 통상 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차분하고 신중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번 2+2 협의의 목표로 무역 불균형 문제 해결과 한미 조선·에너지 산업 협력을 꼽았다.
안 장관은 "무역 불균형 문제와 조선 산업 협력, 에너지 협력 등 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국이 향후 이 협력을 이어갈 수 있고, 향후 리딩(이끌어갈)할 수 있는 협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미일 협상과 마찬가지로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가 돌발 의제로 돌출될 가능성과 관련, 안 장관은 "일본 상황을 저희가 잘 알고 있고, (협의에서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고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앞서 무역균형과 조선 협력,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미국의 관심 사항을 파악했고 우방인 한국에 대한 관세 감면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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