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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1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6% 증가한 수치로 트래픽앤인게이지먼트(T&E)와 수신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8일,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1천374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압도적인 고객 트래픽을 토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 동력 강화하고, 전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총수신 규모가 확대되면서 유가증권 운용 규모가 더 커졌고, 투자금융자산 수익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영업수익은 7천845억원이다. 이 가운데 이자수익은 5천27억원이다.
1분기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2천818억원이다. 높은 수신 경쟁력을 통해 운용자산이 증가해서다. 전체 영업수익 가운데 35.9%를 차지했다.
대손비용이 618억원으로 낮아진 점도 양호한 실적의 주요 배경이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에도 핵심 경쟁력인 트래픽앤인게이지먼트(T&E)와 수신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지난해 말 이후 57만명이 증가해 2천5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6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 증가가 제한되면서 여신 성장보다는 자산운용을 통한 이익 개선에 방점을 맞추는 모습”이라며 “모임 통장을 중심으로 저원가성 수신 증가가 독보적인데 연말 개인사업자 대출 풀라인업(Full-line up) 출시 전까지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의 유의미한 시장점유율(MS) 확보가 이뤄진다면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화돼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 중 1억원 초과 신용대출, 하반기 비대면 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대출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데다 플랫폼수익 증대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출시, 광고플랫폼 및 투자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확대 등 다각도의 노력을 지속 중”이라며 “해외 비즈니스 확장과 글로벌 이익 비중 상승 가능성 등이 높은 성장성과 이익증가율에 대한 신뢰로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서비스인 ‘AI 검색’‧‘AI 금융계산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 ‘가상은행’ 인가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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