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메타비아, 지방간염 치료제 신약 혈당 조절 효과 발표

유럽간학회 ‘EASL 2025’ 발표
‘DA-1241’ 간 염증·섬유화 개선
권태욱 기자 2025-05-08 18:09:57
메타비아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메타비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간학회 ‘EASL Congress 2025’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입증된 대상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의 간 보호 및 혈당조절 효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먹는 합성신약이다. 

임상 2상은 109명의 MASH 환자를 DA-1241 50㎎, 100㎎ 단독 투여군, DA-1241 100㎎과 DPP4 저해제 병용투여군, 위약 투여군으로 나눠 16주간 하루 한 번 투약 후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

간 손상 지표(ALT) 수치가 40~200 U/L인 환자군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했다. 100㎎ 투여군에선 평균 22.8 U/L 줄었다. 

또 MASH의 진행 정도를 평가하는 비침습적 지표인 FAST(간 섬유화 지표), CAP(지방간 지표), MRI-PDFF(간 지방 함량 지표) 및 NIS-4(간 질환의 위험도 지표)의 개선이 나타났다. 

위약 그룹에서 한 건을 제외하고는 치료 후 부작용(TEAE)이 나타나지 않았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MASH 환자에서 간 보호 및 혈당조절 효과를 가진 최초의 경구용 GPR119 작용제임을 입증했다”며 “올해 상반기 미국 FDA와 임상 2상 종료를 위한 데이터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탄로가(嘆老歌)

탄로가(嘆老歌)

‘한 손에 가시 들고 또 한 손에 막대 들고, 늙은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고려말 학
누구를 기다리시나…

누구를 기다리시나…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는 매주 월요일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영호 작가가 그간 갤럭시노트에 S펜으로 직접 그려온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