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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에이피알 목표주가 15만 원 상향...“미국 오프라인 울타 입점 이익개선 ”

- 에이피알, 미국과 일본서 오프라인 입점 확장
- 글로벌 인지도 확장 및 수익성 다변화로 매출 기대
- 미국 울타 진출 계기 관세 충격 흡수 가능
장주영 2025-05-20 11:16:20
2024년 3월 20일, 뉴욕에서 열린 메디큐브 팝업스토어. 연합뉴스

유안타증권은 19일 에이피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5년 예상 실적으로는 매출액 1조 2500억 원과 영업이익 2500억 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72.9%, 103% 증가한 수치다.

이승은 연구원은 25년 주당 순이익 5639원, 적정PER 22배, ROE를 48.6%로 설정하고 현 주가 대비 33%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에이피알이 미국·일본 등 주요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다변화를 동시에 이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에이피알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울타 뷰티(Ulta Beauty)’입점을 통한 미국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의 본격적인 진입이다. 에이피알의 간판 브랜드 메디큐브는 현재 울타 뷰티 전체 매장 1,400개 중 95~98%에 해당하는 대다수 점포에 입점이 확정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핵심 뷰티 디바이스를 포함해 22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소비자 구매는 오는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2분기 말부터 매출로 집계된다.

에이피알 울타 뷰티 입점 이미지. 홈페이지

이 연구원은 미국 울타 뷰티를 통한 예상 매출액은 25년 약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디지털 채널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실적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통사를 통한 간접 입점이 아닌 브랜드 직진출 방식으로 입점했기에 미국 관세 방어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본 시장 역시 오프라인 진출을 호재로 평가했다. 6월부터 ▲앳코스메 ▲로프트 ▲마츠모토키요시 ▲돈키호테 등 일본 주요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입점해 올해 약 3,000개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에이피알의 일본 온라인 매출이 분기당 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오프라인 매출이 온라인의 50% 수준인 약 150억 원까지 추가될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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