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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목표 주가 76,000원…배당 확대도 '긍정'

- 1분기 영업 실적 부진, 연결 종속사가 발목
- 고 마진 상품 판매 확대로 홈쇼핑 본업 안정
- 본업 수익성과 주주 환원 경영 배당 증가 기대
장주영 2025-05-20 15:54:24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제공

IBK증권은 20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연결종속회사의 실적은 부진하지만 주주환원 확대와 배당액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 25년 1분기 취급고는 1조 53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영업이익도 38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6%P 감소하면서 3.1%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본업 선방에도 연결종속회사의 실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며 현대홈쇼핑 실적 약화의 이유로 현대L&C, 한섬 등 연결종속회사의 매출 및 영업 실적 하락을 꼽았다.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착공물량 감소로 현대L&C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 영업이익이 –80%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의류 매출 감소로 한섬의 매출 실적 또한 부진했다. 

다만 홈쇼핑 분야의 경우 저마진 상품군 편성 축소로 취급고는 감소했으나, 뷰티와 패션 등 고마진 상품군 판매 증가와 판촉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 255억 원을 달성했다. 

남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다 건설경기 회복이 더뎌 연결종속회사 실적 부진은 단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본업의 경우 송출수수료 증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남연구원은 본업의 수익성 회복과 현대백화점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주주환원 비율 확대 등을 근거로 현대홈쇼핑의 현금성 자산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남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25년 주당 순이익은 8329원, ROE 4.5%, PER 6.1배로 설정하고 배당액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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