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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상호금융, 외국인도 'QR 한 장'이면 금융 OK

농협, 자국어 거래신청 지원 서비스 출시
하반기엔 ‘콕픽’으로 의사소통까지
QR코드로 미리 신청서 작성…창구 대기시간 줄어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5-05-21 09:35:00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회장 강호동) 상호금융(대표이사 여영현)이 세계인의 날을 맞아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20일 농협은 외국인 전용 ‘QR Ready’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QR Ready’는 외국인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기 전, QR코드를 통해 자국어로 거래신청서를 미리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비대면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 접근성이 낮은 외국인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창구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농협은 이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태블릿 기반의 외국어 금융 의사소통 지원 서비스인 ‘콕픽(Cockpick)’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계절근로자 등 단기 체류 외국인들이 손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영현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점점 늘어나는 외국인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금융 소외 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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