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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현대오토에버 ‘중장기 성장 동력 매력 유효’

- 그룹내 공장 MES, 클라우드 업그레이드 사업 수혜 기대
- 그룹 클라우드 통합 프로젝트 주도 가능성 높아
- 200여개 공장 스마트팩토리 전환, 매출 확대 동력
장주영 2025-05-23 11:44:59

현대오토에버 CI. 현대오토에버

대신증권은 21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현대자동차그룹 및 자동차 업종 내 로보틱스 관심이 지속되며 기업가치가 우상향할 것이라 판단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 원을 유지했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23일 11시 42분기준 141,800을 기록중이다. 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9% 상승한 8830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6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 감소했다. 

차량 소프트웨어(SW) 관련 매출 인식이 지연되면서 마진이 위축됐지만, 현대자동차 그룹 내 로보틱스와 IT 관련 사업 수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룹사 내 IT나 SW를 주도할 수 있는 계열사가 제한적”이라며 “현대 HMG공장 내 로보틱스 기술과 관제 및 트레이닝 사업 확대 시 오토에버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오토에버가 주력하는 사업은 크게 로보틱스, 차량SW,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4개 분야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사업 확장과 성장 가능성이 높다.

현대자동차그룹이 HMG 전용 클라우드와 완성차 전용 클라우드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오토에버가 올해 안으로 그룹 내 클라우드 통합 및 사업화를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 내 200여 개의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화 할 예정이다. 현재 기존 공장의 생산 현장 관리 업그레이드를 본격 추진 중이다. 기존 생산관리시스템(MES)의 수작업 기반 의사결정을 개선해 차량 생산까지도 실시간 연동되는 디지털 전환을 계획 중이며, 이는 오토에버의 지속적인 매출원이 될 확률이 높다. 

김 연구원은 “생산관리와 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조지아 공장에서만 500~600억 매출을 인식했다”며 “신규 시스템의 부가가치가 높은 데다 대규모 전환이 이뤄지는 만큼 뛰어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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