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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현대로템 방산 호조 목표가 상향...“실적도 수주도 급증할 것”

- 현대로템 1분기 영업이익 2029억, 창사 이래 최대
- K2전차 생산 확대 방산 수출 이익률 30% 유지
장주영 2025-05-26 11:30:24

현대로템 CI. 현대로템

KB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은 꾸준한 실적 호조를 예고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기존 12만 원에서 37% 오른 16만4000원을 제시했다.

현대로템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3% 오른 1조176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4%나 오른 2029억원을 달성했다. 수익성이 높은 방산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 3180억원에서 올해 1분기 6580억원으로 106.9%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건 창사 이래 처음이지만, 매 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웃돌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서준모 KB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과 제작 대수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 고정비 감소, 대량 구매에 따른 원가 하락 등이 가세했다”며 “추후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현재 수주잔고에 있는 방산 수출의 영업이익률은 30%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폴란드와 루마니아 관련 계약이 예상보다 늦어지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수주계약시점과 상관없이 자재 발주와 생산, 설비 증설 중”이라며 수주 확보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따른 현대로템의 K2전차 생산량은 지난해 102대에서 내년 161대, 2028년에는 215대로 급증할 것이라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2025년 현대로템의 ROE는 34%, PER 11.9배, PBR 3.4배로 추정하며 “높은 ROE에도 불구하고 PBR은 동종업계 타사보다 낮아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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