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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실리콘투, 글로벌 유통 전선 장악” 투자의견 매수 유지

- 1분기 유럽·중동 시장 고성장
- 유럽 물류 확장, 미국 오프라인 채널 강화로 수익성 회복 기대
- 공급과 유통 효율성 안정적 유지로 중장기 성장 지속
장주영 2025-05-27 15:10:06
실리콘투 CI. 실리콘투

유안타 증권은 26일 실리콘투에 대해 글로벌 주요 시장 속 입지를 빠르게 확장 중이라며 목표 주가 4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화장품 유통기업 실리콘투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나 증가한 2457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62% 상승한 477억 원을 기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대형 리테일러와의 직거래 확대, 물류 창고,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으로 쌓은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전선을 장악중”이라며 “특히 안정적인 유통구조와 유리한 교섭력을 통한 마진 방어 역량이 중장기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뒷받침 한다”고 설명했다. 

실리콘투가 거점으로 활동하는 대표 해외 시장은 유럽, 중동, 북미 3곳이다. 중동 시장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6%나 증가한 323억원, 미국은 45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줄었으나, 미미박스(MBX)와의 유통 파트너십을 비롯해 월마트, 월그린, 타겟, 울타뷰티, 세포라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로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 전략을 실행 중이다.

실리콘투에서 유통 중인 화장품 조선미녀 이미지. 실리콘투

특히 유럽 시장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187% 오른 81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한다. 지난 3월에는 폴란드에 위치한 3,000평 물류창고를 900평 확장하고 재고자산을 확보, 공급과 유통 효율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시장은 언어, 통관규정, 제품 라벨링, 부가세 제도 등 복잡한 절차가 많아 신규 유통사의 진입장벽이 높다”며 “물류 안정성만 유지된다면 브랜드 확장 여력을 통한 우상향 흐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실리콘투는 2025년 연간 가이던스로 최소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800억 원, GPM 30%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유럽과 중동 매출 확대, 미국 내 미미박스 공급 본격화와 주요 리테일러 입점 효과에 따라 2분기도 점진적인 반등세가 관측 된다”고 예상했다.

또 이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판매단가 인상, 마진 중심 전략으로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며 25년 예상 매출액을 1조857억 원, EPS 2,763원, PER 14.5배, PBR 6배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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