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환기용 기기 공조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공개

삼성전자는 27일 공조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연결해 주거용 통합 공조시스템을 완성하는 환기용 기기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방출하고 습도·이산화탄소·미세먼지 등을 걸러낸 외부 공기를 거실과 방에 더해 에어컨이 없는 실내까지 공급한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기술인 ‘정온제습모듈’을 탑재해 공간의 습도를 케어한다. 하루 최대 32리터를 제습할 수 있다. 습기는 별도 배관으로 배출한다.

공기질부터 제품 내부까지는 4단계로 관리한다. 각각 △입자가 큰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 필터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 처리 집진 필터 △열교환기를 관리하는 워시클린 △바람을 만드는 팬까지 살균하는 UV-C FAN 살균 기능의 4단계 클린 케어 시스템이다.

운전 시 소음은 26데시벨 수준이다. 설계 형태는 사용자가 직접 필터 등의 소모품을 교체하거나 청소할 수 있는 구조다. 유선 리모컨이나 스마트싱스로 필터 관리 시점 알림도 제공한다.

‘비스포크 AI에어 콤보’를 시스템에어컨과 결합해 통합 공조시스템을 구현하면 냉방, 제습, 환기, 청정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비스포크 AI 에어콤보’와 결합된 통합 공조시스템은 실내환경 학습과 에너지 절감 등의 AI 기능을 탑재했다.

시스템 에어컨과 비스포크 AI 콤보는 각각 온도와 습도를 담당한다. 외부 환경 학습과 공기질 케어도 이뤄진다.

이에 더해 △온도와 습도 사용 패턴을 학습해 최적의 쾌적 상태를 위한 환기, 청정, 제습 운전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쾌적’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부 공기 유입없이 실내 공기를 정화해 공급하는 ‘순환청정모드’ △실내 공기의 오염 상태에 따라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하며 작동하는 ‘자동환기모드’ △외부 공기를 공기청정 필터로 정화하여 실내로 공급하는 ‘외기청정모드’ △실내 공기의 습도를 조절해 다시 실내로 공급하는 ‘순환제습모드’ 등 주변 상황에 맞게 공기를 관리하는 AI 모드도 보유했다.

약 50평의 공간을 환기할 수 있는 최대 200CMH(시간당 풍량)의 풍량 성능도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전국 500여개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올해 3월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로 냉방∙환기∙제습∙ 청정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