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통’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올해 도시정비사업 고삐죈다
2025-02-06

포스코이앤씨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체결한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 육상부 공사에 대한 독점공급합의(PSA)에 따라 이뤄졌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계약은 그 후속 절차이자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 단계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본계약 체결을 위한 교두보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기본설계는 사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EPC 단계로 원활히 전환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안접속부, 지중 케이블 터널, 송전케이블, 육상 변전소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설계를 수행한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은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해역에 750메가와트(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약 44만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대용량이다.
에퀴노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노르웨이 ‘하이윈드 탐펜(Hywind Tampen)’ 등 다수의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계약 체결로 국내 건설사 중 에퀴노르의 주요 파트너로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에퀴노르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사업 시너지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 건설사 및 기자재 공급업체와의 상생 협력도 지속 확대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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