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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DL이앤씨, 영업익 78.6% 상승 예상”... 목표가 상향

- 2021 인적분할 이후 첫 실적 반등
- 주택 착공 가이던스 65% 달성 연간 분양 목표 임박
- 플랜트 사업 확대·자사주 매입·원전 사업 추진 등 복합 호재
장주영 2025-05-29 17:52:05
DL E&C CI. DL E&C

유진투자증권은 29일 DL이앤씨에 대해 2021년 진행한 인적분할 이후 첫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29일 기준 DL이앤씨의 종가는 전일 대비 3.2% 오른 5만 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약 7,800세대의 주택 착공 실적을 올리며 연간 가이던스 12,000 세대 중 무려 65%를 달성했다. 올해 연간 약 4,000세대의 분양 계획을 사실상 달성했으며, 공공 부문의 추가 성과에 따라서는 초과 달성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2% 감소한 7조8900억 원, 영업이익은 78.6%나 증가한 4839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주택 착공 급감에 따른 실적 둔화는 S-Oil 샤힌 프로젝트, 러시아 발틱 등 주요 해외 플랜트 사업이 전년대비 35% 확대될 것”이라 덧붙였다. 2024년 DL건설에 대해 보수적인 회계기준이 적용된 점과 2025년 주택 원가율을 개선한 점이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본 것이다. 

또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LH 도급증액 효과와 2분기 34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원전 분야 글로벌 공동 사업 개발 추진 등도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하며, 25년 예상 매출액은 7조8880억원, 영업이익은 4840억 원, P/E 5.6배, P/B 0.4배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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