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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380 폐항공기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출시

A380-800 동체 활용한 네임택·볼마커 출시
하재인 기자 2025-05-30 17:51:56
대한항공 A380-800 업사이클링 굿즈.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브랜드 굿즈 공식 판매 홈페이지 이스카이숍에 A380-800 동체를 활용한 네임택과 볼마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재로 활용된 항공기는 2011년 7월 첫 비행을 시작해 4만1,898시간을 운항한 기번 HL7612다.

이번 A380 굿즈는 대한항공이 올해 3월 공개한 새 태극마크를 새긴 첫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네임택 2,500개와 볼마커 500세트를 판매한다. 기체 특성상 재사용할 수 있는 항공기 동체 표면이 타 기종보다 적어 기존보다 한정된 개수를 생산했다.

네임택은 2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한다. A380 기종의 특장점을 표현한 ‘플라이트(항공기)’형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강조한 ‘윈도우(창문)’형이다. 소비자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네임택에는 A380의 별칭 ‘하늘 위 호텔’ 문구를 넣었다.

이번에는 기존의 네임택만 출시했던 것과 달리 줄 형태의 스트랩 액세서리를 추가했다. 네임택과 함께 가방에 걸어 세트처럼 연출할 수 있다.

볼마커는 ‘태극마크’형과 ‘활주로’형의 2가지 디자인을 1세트로 구성했다. 볼마커 뒷편에는 자석을 부착했다.

대한항공이 폐항공기 동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출시한 건 이번이 6번째다. 현재 대한항공은 항공기와 각종 부자재를 전량 기념품으로 재탄생시키는 ESG 경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4월 보잉 777-200ER(HL7574) 항공기를 활용한 열쇠고리 굿즈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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