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재명 대통령, '취임 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2025-06-04

청년층은 돈이 없어 소비를 줄였고, 고령층은 자산은 있어도 돈을 안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발간한 보고서 〈세대별 소비성향 변화와 시사점〉을 보면, 지난 10년간 전 세대의 평균소비성향(APC: Average Propensity to Consume)이 일제히 감소했고 60대의 소비성향 하락 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60대의 평균소비성향은 2014년 69.3%에서 2024년 62.4%로 6.9%포인트 줄었고 같은 기간 전체 평균소비성향도 74%에서 70.7%로 하락했다. 즉 소득 중 소비에 쓰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20·30대의 경우 실질 가처분소득이 늘지 못한 상황에서 월평균 소비액 자체가 감소했다. 2014년 257만원에서 2024년 248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세대별 소비 품목 비중에도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

30대 이하 세대는 음식·숙박(3.1%p), 오락·문화(3.1%p) 소비가 늘어난 반면, 식료품·음료(-3.9%p) 등 생필품 소비는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은 보건 관련 지출이 3.1~4.9%포인트 증가하며 의료 중심 소비로 이동했다.
소비 감소의 주원인으로는 주택 구입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심리적 요인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소비전문가들은 소득이 달라지니 소비 습관과 심리가 변하고 있고 돈을 덜 쓰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 되는 사회 구조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한상의는 "현재 소비 부진은 요인이라기보다 구조적 변화"라며 "세대별 특성과 소비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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