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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CJ 목표주가 올려 “올리브영·푸드빌 활약 기대”

- 2025년 CJ 연매출 45조 돌파 예상
- 1분기 부진은 일시적, 하반기부터 실적 상승 기대
- 방한관광객 유입 수혜 및 미국 사업 확장으로 올리브영·푸드빌 매출 성장세 지속
장주영 2025-06-04 15:21:28
CJ CI. CJ

키움증권은 4일 CJ에 대해 소비심리 증가에 따른 내수 수익 개선과 주력 비상장사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35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하락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한국 소비자심리지수가 5월 101.8pt으로 기준선을 상회하했으며, 주력 비상장사인 올리브영과 푸드빌의 매출성장세가 여전히 견고하다”며 중장기 전망은 꾸준히 밝을 것으로 평가했다. 

CJ 주요 자회사 매출액 추이. 한양경제

올리브영의 25년 1분기 매출액은 1조234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리브영에 대해 “내수 소비심리 둔화와 역기저 부담으로 1분기 매출액 성장이 부진했으나, 최근 인바운드 증가와 하반기 중국 단체 관광객 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푸드빌의 25년 1분기 매출액은 2,3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소폭 상승했다. 다만 올해 안으로 조지아주 공장을 완공하고 미국에서만 8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기에 1분기 성장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푸드빌은 미국 시장에서 K-베이커리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외형 성장을 위한 투자비 부담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높은 미국 베이커리 사업 비중이 커지며 매출 성장률과 이익 성장률 개선을 이룰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CJ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을 45조5320억 원, 영업이익을 2조7410억 원으로 전망하며 PER은 12.4배, PBR은 0.84배로 예상했다. 특히 2025년 연간 기준 올리브영의 매출액을 5조3680억 원, 푸드빌의 매출액을 9780억 원으로 예측하며 두 자회사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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