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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미국 특허무효 분쟁 심리 개시 호재 작용

- 특허무효심판 심리 개시 신제품 불확실성 해소
- 증권가, 알테오젠 승소 확률 70% 예상
- 추가 계약 및 파트너십 체결 가능성 커
장주영 2025-06-05 11:33:12
알테오젠 CI. 알테오젠

알테오젠의 미국 파트너사 머크(MSD)와 경쟁사 할로자임의 특허무효심판(PGR) 분쟁에 대해 미국 특허청이 심리 개시를 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알테오젠 주가는 4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일 기준 알테오젠 종가는 3일보다 8.86% 오른 38만1000원을 기록했고 5일 주식시장에서 11시 28일 기준 5500원 내린 3755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간), 머크가 할로자임의 특허에 대해 제기한 특허무효심판의 정식 심판 절차가 개시되었다. 

특허심판원은 분쟁 중인 특허가 무효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는 경우 PGR 심사 개시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PGR 심사 개시로 올해 10월 예정된 알테오젠의 신제품 ‘키트루다SC’ 출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현재 머크의 모든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나, 재판이 할로자임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따라서 할로자임은 심리 과정에서 보정, 합의, 포기 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분쟁 중인 PGR은 전부 하나의 특허출원으로부터 분할되었기 때문에 나머지 PGR도 병합해 심리되거나 같은 결과를 수령할 가능성이 높다. 

알테오젠은 이번 심리 개시로 인해 특허 침해 소송이 일시 중단(STAY)되고, 최종 결과에 따라 합의 또는 소 취하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최종 심결은 2026년 6월 2일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할로자임의 주장이 대부분 무력화되면서 특허무효심판(PGR) 개시가 결정됐고, 침해 소송도 보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완전 승소 확률은 70%보다 현저히 높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2025년 연간 매출액으로 3,563억, 2026년 연간 매출액으로 8,518억 원을 예측하며 “분쟁 이슈로 계약을 주저했던 파트너와도 추가 계약을 유인하고, 임상중인 약물까지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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