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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HDC, 통영에코파워 등 호재 성장 가능”…목표 주가 상향

- 1분기 영업이익 104.8% 급증…시장 예상 19.1% 상회
- 통영에코파워·HDC현대산업개발… 2~3년 이익률 상승 예상
- PBR 0.4 저평가, 밸류에이션 매력 여전
장주영 2025-06-05 16:38:22
한화투자증권은 HDC가 앞으로 3년간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DC 2025년 분기 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 한양경제

HDC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2% 증가한 1조57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04.8%나 증가한 1,648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를 19.1% 상회한 수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통영에코파워가 1분기 매출액으로 2,081억 원, 영업이익으로 580억 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실적 기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며 “통영에코파워의 상업운전이 작년 10월 말부터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분기 내내 가파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영에코파워는 전력수급을 위해 LNG저장탱크 및 부대설비를 운영하는 민자 천연가스발전사업이다. 연료 해외직도입과 한국가스공사와의 설비 연계 등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로 경제적인 전력생산에 돌입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 중인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 사업. HDC

송 연구원은 HDC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6조8150억원, 영업이익은 6,01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중 HDC현대산업개발이 4조1790억원, 기타 자회사는 2조5630억원을 기여할 것이라고 보며 HDC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는 통영에코파워, 내년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본격적인 이익 성장으로 중장기적인 보유지분가치 증대가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현재 시가배당률이 작년 DPS 기준 1%대로 낮아졌지만, 실적개선에 맞춰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HDC의 2025년 예상 PER은 4.2배, PBR은 0.4배로 전망하면서“2~3년간 지속될 실적 고성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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