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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뒷자리부터 구역별 순차 탑승"…대한항공 방식 도입

장주영 2025-06-10 09:47:27
아시아나항공은 11일부터 국내·국제선 이코노미석 승객을 대상으로 '백 투 프론트'(Back to Front) 방식의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할 존번호가 표기된 티켓. 아시아나항공

존 보딩이란 구역별로 세분화한 후 뒷좌석 승객부터 차례대로 탑승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코노미석을 3개의 존(구역)으로 나누고, ‘ZONE 1·2·3’ 번호를 부여해 탑승권에 표시한다. 뒤쪽 좌석에 빠른 번호가 부여되며, ▲임산부 ▲노약자 ▲유아 동반 승객 등 교통약자는 존 번호와 관계없이 우선 탑승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조치에 대해 “그간 이코노미석 승객이 한꺼번에 탑승하던 것과 달리 기내 승객 간 접촉을 최소화해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말까지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의 '완전한 통합'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대한항공은 앞서 2020년 6월 10일부터 국내·국제선 모든 노선의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뒷줄 승객부터 타는 방식의 존 보딩을 시행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후방열부터 먼저 탑승하면 승객의 휴대 수하물 적재로 인한 기내 혼잡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탑승 시간을 단축해 정시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탑승을 위해 손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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