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분석] 롯데건설, 잠원동 본사 부지 매각설…배경 알아보니
2025-02-27

롯데건설이 능동형 진동 제어 기술을 이용한 층간소음 저감 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롯데건설은 세이렌어쿠스틱스와 ‘능동형 진동제어(Active Vibration Control)’ 기술을 이용한 층간소음 저감장치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주변 소음을 인식해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ing)’ 기술에 착안해 2023년부터 능동형 층간소음 저감장치 개발 및 현장 적용성에 대해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소음 저감 장치 설치 및 설정 방법 등에 관한 공동특허 4건을 출원했다.
진동센서와 신호처리 장치, 진동제어 장치인 ‘뮤터(Muter)’로 구성된 시스템은 공동주택 위층에서 소음을 유발하는 충격이 발생하면 그 충격을 상쇄하는 진동을 발생시켜 소음을 저감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천장 마감 내부에 간단히 시공할 수 있어 신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층간소음에 취약한 구축 아파트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등의 실증 실험시설에서 성능 검증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인체에 불쾌감을 주는 100㎐ 이하의 저주파 대역 층간소음을 3㏈ 정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하반기 현장 테스트를 통해 저감 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성능 안정성 등도 추가로 검증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향후 노후화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거나 수험생 공부방 등을 조성할 때 층간소음을 줄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현장 시험을 통해 성능을 더욱 향상하고, 안정성 등을 추가로 검증한 뒤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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