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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스마트시재관리기 전면확대…“디지털 내부통제 혁신”

8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 설치 계획
이현정 기자 2025-06-23 15:19:54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영업부에 설치된 ‘스마트 시재관리기’ 모습.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스마트 시재관리기’를 전국 영업점에 확대 도입하고, 디지털 기반 내부통제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디지털 혁신 의지에 따라 추진한 핵심 전략 과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내부통제 강화로 금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점 창구업무를 효율화하는 2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스마트 시재관리기는 창구직원이 시재를 기기에서 직접 입출금하고 보관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로 기존 수작업 금고 관리 체계를 대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출납 자동화기기가 100매 단위로만 인수·출고 가능했지만 낱장 단위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시재 입출 내역 실시간 모니터링 △오류 발생 시 즉시 감지·통보 △시재 정산 자동화 등 시재관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사고 발생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30일부터 8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에 설치해 출납 자동화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정 행장은 “이번 스마트 시재관리기 전면 확대는 단순한 출납 자동화를 넘어 디지털 내부통제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관행적으로 처리되던 불합리한 업무를 과감히 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진짜 내부통제를 통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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