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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년 9개월 만에 장중 3,100선 회복…반도체株 초강세

이현정 기자 2025-06-24 11:20:16
코스피, 중동 종전 소식 강세 출발.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이 조건부로 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코스피가 급등 중이다.

오후 12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5.97포인트(2.85%) 오른 3,100.19로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3,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28일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오후 2시 3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83.70포인트 (2.78%) 급등한 3097.30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이날 1.55% 오른 3061.14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23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전인 휴전을 하기로 하는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글을 올리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7억원, 1584억원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 중이고, 개인은 3794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공방이 완전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동발 불확실성이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시각이다.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3.45% 오른 60000원에 거래중이고, SK하이닉스는 7.61% 급등한 279,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에너지솔루션(+1.87%), 현대차(+1.49%)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전 11시 14분 기준 15.05포인트(1.93%) 오른 799.8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도 오름세다.

알테오젠이 3.16% 오른 392000원에 거래 중이고, 에코프로비엠(5.14%), 펩트론(7.2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발 긴장이 잦아들며 환율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 내린 1366원에 거래 중이다.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2% 내린 배럴당 68.5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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