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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충청북도 청주 수소도시 전환 프로젝트 협력

‘충청북도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하재인 기자 2025-06-24 18:42:52
왼쪽부터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직무대행, 김동욱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 부사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중호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등이 ‘충청북도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은 24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충청북도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 부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중호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충청북도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청주를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목표 및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등에 맞춰 시행된다. 중부 내륙 지역의 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현재 청주시에 건설 중인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의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4배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청정수소를 하루에 2,000㎏ 생산해 지역 내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여기에 충전 인프라 설치 확대와 수소 모빌리티 도입 등에도 나선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수소도시 조성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및 인허가 사항 등을 지원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 관련 행사 개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를 구축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사업 전반에 대한 진도 및 성과 관리를 담당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수소도시 조성에 필요한 스마트 전력 인프라를 구축한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충청북도 수소경제 포럼’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겸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기반으로 펼쳐온 국내외 수소 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충청북도 최초의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라며 “HTWO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강화하고 외부 파트너십 및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 수소 사업 확대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충주시 음식물 바이오센터에서 진행 중인 수소 생산 실증 사업 △파주시 및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추진 중인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사업 △인도네시아 내 그룹 주요 생산 거점이 위치한 서부 자바주 내 자원순환형 수소 솔루션 도입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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