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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부회장, 롯데홀딩스 이사 복귀 11번째 실패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신 전 부회장 제안 전부 부결
하재인 기자 2025-06-28 06:52:25
신동주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 롯데의 경영정상화를 요구하는 회

롯데그룹은 27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신 전 부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 안건 등이 표결에 부쳐졌다. 신동빈 회장은 온라인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모두 부결시켰다. 이에 신 전 부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 복귀 시도 11번 모두 실패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안건으로 자신의 이사 선임 안건을 제안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신 전 부회장은 입장 자료를 통해 “롯데그룹의 위기를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로서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주총 결과와 무관하게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쇄신 요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은 신 전 부회장이 1.77%를 보유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광윤사는 롯데홀딩스 지분을 28.14% 보유 중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광윤사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복귀과 불가함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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