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포스코이앤씨, 1조5천억원 규모 태국 LNG터미널 수주

LNG 탱크·하역설비·기화 송출설비 등 건설
권태욱 기자 2025-07-01 15:15:06
정희민(가운데 오른쪽)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사랏 라타나바디(가운데 왼쪽) Gulf Development 사장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태국에서 1조5천억원 규모의 ‘걸프 맙타풋(Map Ta Phut·MTP)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걸프 디벨로프먼트(Gulf Development)와 25만m³ 용량의 LNG 탱크 2기와 하역설비, 연 800만톤의 기화 송출 설비를 건설하는 국가 차원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 방콕에서 130㎞ 떨어진 맙타풋 산업단지에 짓는 ‘걸프 MTP LNG 터미널’은 태국 굴지의 에너지 부문 민간 투자사인 걸프 디벨로프먼트와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PTT의 자회사인 피티티 탱크 터미널이 공동 발주한 태국 최초의 민관 합작 LNG 터미널 건설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02년부터 태국에서 석유화학·오일·가스·발전 플랜트 등 20여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축적한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능력과 노하우가 이번 성과로 이어지며 LNG 탱크 터미널 시공 기술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이 가지고 있는 LNG 토대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산 위에 올라 보면 서울 시내에 회색 블록을 얹어 놓은 듯 아파트가 하나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이 점점 길고 더워지는 요즘 현상을 보면 도시의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은 여러 가지로 한국과 닮았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국토의 형상은 물론 식민지를 겪은 역사가 그렇다. 한자권 영향의 유교적인 풍속과 벼농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