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준비제도 금리 '또' 동결...뉴욕 지수 약세
2025-07-31

하나증권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상법 개정안으로 인해 주주환원이 확대되고 승계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14일 평가했다. 그래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금호석유화학의 종가는 12만5700원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이 오는 9월 정기국회를 통과할 경우, 두 가지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다. 이달 9일 발의된 상법 개정안에는 ‘취득한 자사주 1년 내 소각’과 함께 ‘기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급 적용’도 포함됐다. 현재 회사의 기보유 자사주 비율은 13.4%(354만주)다. 전량 소각 시 주당순자산가치(BPS)는 약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주주가치 확대가 기대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경영권 승계가 빨라지고 주주환원이 확대되는 것이다. 상법 개정으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우호지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는 사라지고, 주가 상승 압력은 커진다. 이에 따라 경영진의 지분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향후 승계 과정에서 증여세 등 부담도 증가해 결과적으로 승계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인 ‘감사위원 선임 시 3% 룰 강화’,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은 자사주 전량 소각 시 대주주 지분율이 20%에 불과한 현 상황에서 안정적인 지배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소액주주와 기관 투자자와의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회사는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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