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쓰고 돌려쓰고…서울교통공사, 부정승차 끝까지 책임묻는다
2025-06-30

철도 운영 기관들이 지하철 환승역에서 안전사고가 날 경우 운영 기관들 간 관할권을 놓고 ‘책임 떠넘기기’가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운영기관 10곳과 환승역 간 비상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14일부터 공동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체계에는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남양주도시공사, 구리도시공사, 공항철도, 신분당선(네오트랜스㈜), 신림선(로템에스알에스㈜), 우이신설경전철㈜, 김포골드라인에스알에스㈜ 등 10곳 기관이 참여했다.
최근 5호선 방화 사건, 신도림역 탈선사고 등 잇따른 지하철 안전사고로 각 운영기관 간 유기적 협력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기존에는 명문화된 역 간 협력체계가 없어 이례적 상황 이 발생하면 효과적인 공조가 어려웠던 한계가 있었다.
새롭게 마련된 협력체계에 따라 10곳 기관은 역사 비상상황 발생때 고객 안전 확보와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상황 공유, 환승통로를 통한 승객 유입 통제, 상대 환승역의 인력 및 안전용품 지원 요청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환승역 간 의무적으로 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비상대응 합동훈련과 안전지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인접 역도 각 운영기관별 추가 협의를 통해 이번 협력체계 구축안에 준해 이행한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지하철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시민들의 걱정을 덜고 시민 안전을 확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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