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성동구 집값 상승 예의주시…비상시 토허제 사용할 수도”
2025-06-11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 주거안정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6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에 ‘공공주택 진흥기금’을 도입해 주택 공급의 속도와 유인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용적률, 건폐율 등 도시계획적 인센티브 외에 서울 주택진흥기금을 통해 토지매입 지원, 건설자금 융자 및 이자지원 등 실질적인 비용에 대해 직접적인 재정 인센티브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주택 진흥기금은 오 시장이 최근 오스트리아 빈 출장을 계기로 처음 언급한 정책이다.
민간의 활력을 공공주택 공급에 활용하기 위해 공공이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민간이 과감하게 투자하게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오 시장은 “부서에서 검토한 결과 실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판단이 나왔다”며 “연간 2천억원을 적립해 10년 동안 2조원 정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집의 본질은 ‘거주’이지 ‘거래’가 아니”라며 “그동안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의 속도와 다양성을 확보해 왔고 그 결과 지난 3년간 서울은 22만 가구의 주택 공급 파이프라인을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3연임에 도전할 뜻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임기 1년이 남은 지금 ‘마무리’라는 말을 가장 경계한다”면서 “이제부터가 더 치열한 실행과 도전의 시간이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작한 변화들을 더 크고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출입기자들의 질의를 사전에 받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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