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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 지수, 저가 매수세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

다우존스30 4만4173.64(+1.34%), S&P500 6329.94(+1.47%), 나스닥 2만1053.58(+1.95%),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66.29달러(-1.54%), 브렌트유 배럴당 68.76달러(-1.31%)
조시현 2025-08-05 13:53:06
뉴욕 거래소의 트레이더. 연합뉴스/로이터
 
미국 주식시장 3대 주가지수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5.06포인트(1.34%) 오른 4만4173.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93포인트(1.47%) 오른 6329.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45포인트(1.95%) 오른 2만1053.58에 각각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결과를 발표하자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고용 사정 악화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290억달러(약 40조원) 상당의 신주를 지급하는 보상안을 승인한 가운데 이날 2.17% 올랐다.

엔비디아(3.62%), 메타플랫폼(3.51%), 마이크로소프트(2.19%), 알파벳(3.12%)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 부문 실적 우려가 대두된 아마존은 직전 거래일 8%대 급락에 이어 이날도 1.46%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일 실적을 발표한 버크셔해서웨이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데다 2분기 중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2.9% 하락했다.

금융시장은 노동시장 약화와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인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퇴임을 반영해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개시를 사실상 기정사실화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4.25∼4.50%에서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96%로 반영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증산 결정에 하락세를 기록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5%(1.04달러) 내린 배럴당 66.29달러에 마감됐으며,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1.5%(1.03달러) 하락한 배럴당 68.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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