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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신임 사장에 안전책임자 송치영 부사장 내정…비상경영체제 돌입

2021년부터 최고안전책임자 역임
인프라 신규 수주 활동 중단
권태욱 기자 2025-08-06 16:34:19
6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경기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대표이사 사장 후임에 송치영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태스크포스(TF) 팀장(부사장)을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 사장은 전날 인명 사고 재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대표이사에 오른지 8개월만이다. 

새로 내정된 송 사장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 TF 팀장을 맡았고 전남 광양제철소와 경북 포항제철소의 안전·환경 핵심 보직을 거친 안전 전문가다. 2014년 광양제철소에서 안전방재부장을, 2018년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포스코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역임했다. 

송 사장은 이날 경기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설 등을 점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만간 이사회 등을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안전 최우선 경영’ 실현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인프라 사업 분야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설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하도급 구조와 관련해서도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단계적으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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