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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 기대감↑...S&P500·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다우존스30 4만4458.61(+1.10%), S&P500 6,445.76(+1.13%), 나스닥 2만1681.90(+1.39%)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63.17달러(-1.24%), 브렌트유 배럴당 66.12달러(-0.77%)
조시현 2025-08-13 10:06:15
뉴욕 거래소의 트레이더. 연합뉴스/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주식시장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52포인트(1.10%) 오른 4만4458.6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2.31포인트(1.13%) 오른 6445.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6.50포인트(1.39%) 오른 2만1681.90에 각각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 수준에 머물면서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6월(2.7%)과 동일한 수준인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도 밑돌았다.

관세에 따른 물가 충격이 7월까지 크지 않음이 확인되면서 연준이 오는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도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이날 94%로 반영했다. 전날보다 8%포인트 오른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업체 퍼플렉시티가 구글 웹브라우저 크롬을 345억 달러(47조8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1.2%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4분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24% 떨어진 배럴당 63.17달러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77% 하락한 배럴당 66.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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