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생산적 금융 전환‥속도감 있게 정책 추진"
2025-08-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계획을 곧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6포인트(0.08%) 오른 4만4946.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8.74포인트(0.29%) 내린 6449.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7.69포인트(0.40%) 떨어진 2만1622.98에 각각 마감했다.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이날 구성 종목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급등에 힘입어 개장 초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종가 기준 종전 기록을 넘어서는 데는 실패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워런 버핏(94)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상반기 중 지분을 500만 주 사들였다고 공시하면서 이날 12% 급등했다.
미·러 정상회담 불확실성 속에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 악화는 향후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 미시간대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8월(잠정치) 58.6으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을 나타낸 것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소비자 심리지수를 다시 끌어내렸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에서 4.9%로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부과 예고에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0.9% 하락했고, 브로드컴(-1.57%), AMD(-1.9%), 마이크론 테크놀러지(-3.53%) 등도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내에서 취재진을 만나 "반도체(관세)는 다음 주 중 어느 시점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미 정부가 지분을 일부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이날 2.9%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러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정전과 관련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크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16달러(1.81%) 내린 배럴당 62.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99달러(1.48%) 하락한 배럴당 65.8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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