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충전' 이차전지株, '잃어버린 2년' 복구 시동 거나?
2025-10-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결과가 기대와 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뉴욕 주식시장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0포인트(0.08%) 내린 4만4911.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1%) 하락한 6449.1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80포인트(0.03%) 오른 2만1629.77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와 젤렌스키는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결과적으로 이날 새로운 결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젤렌스키가 3자 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힌 만큼 푸틴의 결정에 따라 3자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생겨났다.
이날 젤렌스키를 지원하기 위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의 행정 수반이 모두 백악관에 집결하기도 했다. 이를 볼 때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밖에 이번 주엔 월마트와 타깃 등 주요 유통업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관세 영향을 직접 받는 업계인 만큼 관세 불확실성이 실물 경제에 어떻게 전이되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 가까이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메타가 2% 이상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부문을 또 구조조정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반면 엔비디아는 이날 강세로 시가총액이 4조5000억달러에 육박했다.
반도체 기업 인텔은 미국 정부가 지분을 10% 취득할 수 있다는 관측에 주가가 3.66% 하락했다.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도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미국 유통업체 타겟은 투자은행 에버코어ISI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언어 교육 업체 듀오링고는 월가에서 투자의견 상향 소식이 나온 뒤 주가가 12% 이상 상승했다.
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인하 확률은 하향 반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3.2%까지 낮췄다. 동결 베팅은 어느새 16.8%까지 다시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0포인트(0.66%) 내린 14.9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중대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62달러(0.99%) 오른 배럴당 63.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지난 14일 이후 2거래일 만에 다시 종가 기준 63달러 위로 올라섰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0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75달러(1.14%) 상승한 배럴당 66.6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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