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충전' 이차전지株, '잃어버린 2년' 복구 시동 거나?
2025-10-24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거품론 주장이 나오면서 뉴욕 주식시장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5포인트(0.02%) 오른 4만4922.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7.78포인트(0.59%) 하락한 6411.3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14.82포인트(1.46%) 떨어진 2만1314.95에 장을 마쳤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AI 산업에 거품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같은 보도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술주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3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중국이 외국산 칩의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도 기술주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중국에 판매하는 AI 칩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특정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할 경우 지분을 받아야 한다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말한 점도 시장에 경계감을 불러일으켰다.
기술주 전반적으로 투매가 나오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대형 기술주는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50% 떨어졌고 브로드컴도 3% 넘게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테슬라는 1% 이상 내렸다.
미국 AI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9% 넘게 급락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낙폭은 15%가 넘는다. AMD도 5.44%, Arm은 5% 밀려났다.
반면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선방했다. 장 중 사상 최고치도 잠깐이나만 경신했다.
미국 대형 소매업체 홈디포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동일 점포 매출은 꾸준히 증가한 점에 시장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홈디포의 주가는 4% 넘게 뛰고 있다.
이번 주엔 월마트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마트가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면 관세 불확실성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과 통신서비스는 1% 이상 급락했다. 부동산은 1.8% 올랐다.
미국 반도체 생산업체 인텔은 주가가 7% 뛰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약 20억달러를 투자해 인텔의 보통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4.8%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58포인트(3.87%) 상승한 15.57을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진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크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07달러(1.69%) 내린 배럴당 62.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초순 이후 2개월 여만의 최저치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81달러 하락한 배럴당 65.79달러(-1.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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