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 실적...8월 무역수지 65억1000만달러 흑자
2025-09-01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언니 클로이와 함께 방한해 피부재생으로 유명한 클리닉을 방문한 인증샷이 화제다. 팔로워 3억5천만의 인스타그램에 시술 인증샷을 공개하면서 국내 재생의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다시안 자매는 사업가이자 패셔니스타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중이다. 언니 킴 카다시안은 미국 리얼리티 쇼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방송인이자 사업가로, 순재산만 17억 달러(2조2천352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9년 자체 브랜드를 론칭해 연매출 1조4천억원을 달성했고 ‘2025년 포브스 선정 미국 자수성가 부자 여성’에도 이름을 올렸다. 동생 클로이 카다시안 역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그들의 발언·행동 등은 전세계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는 해외 셀럽들의 치료 경험과 재생의학 기반 안티에이징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 때 럭셔리 의료 아이템을 넘어 고수율 지방줄기세포를 중심으로 대중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 방한 외국인 환자 68% 미용·안티에이징 진료…가능성 충분
보건복지부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방한한 외국인 환자는 지난 2023년 60만명 수준에서 2024년 117만명 선으로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적도 미국·중국·일본·중동 등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다. 한국이 글로벌 의료관광의 중심에 서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외국인 환자의 약 68% 가량은 피부과(56.6%)와 성형외과(11.4%) 진료를 봤다. 한국 의료관광에서 미용과 안티에이징 분야 비중이 크다는 방증이다. 피부 재생, 항노화, 줄기세포 기반 치료 등으로 진료 영역이 확장되는 가운데 K-뷰티와 결합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단순 피부 관리나 성형을 넘어선 '본질적 항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방줄기세포가 K-의료관광을 이끄는 차세대 한류 키워드가 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정은 365mc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안티에이징과 젊은 체형 유지가 건강트렌드가 되면서 한국 의료 관광을 찾는 외국인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기적 효과보다 근본적인 노화 관리에 관심이 커지면서 지방줄기세포 치료가 한국 의료관광의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원장은 이어 "지방줄기세포는 자가 지방을 활용해 체형 개선과 노화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고 당일 시술도 가능해 비용 및 시간 효율성이 모두 높다"며 "한 번 채취한 세포를 최대 20년까지 장기 보관할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와 결합하면 의료관광 상품으로서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 국내 줄기세포 치료 법적 제약…환자 일본 유출 아쉬워
그동안 국내 줄기세포 치료는 배양·이식 과정에서의 법적 제약으로 시행이 어려웠다. 때문에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 환자들은 일본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관련 의료계에서는 매년 1만~2만명, 많게는 5만명에 이르는 환자들이 재생의료 치료를 위해 일본 등 해외로 원정 치료를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전히 국내에서는 병원이 줄기세포를 직접 배양해 투여하는 행위를 의약품 제조로 간주해 임상연구 목적이 아니면 법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수율이 높은 지방줄기세포가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안티에이징과 재생 치료를 경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줄기세포는 배양·증식하면 소량에 불과했던 세포를 수백 배에서 수천 배로 늘릴 수 있어 치료에 필요한 충분한 세포를 확보할 수 있다. 재생의료가 합법인 여러 나라에서 적극 시행되고 있다.
김진옥 지방줄기세포 바이오 기업 모닛셀 연구소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치료에 필요한 줄기세포 양을 충분히 채취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다만 혈액이나 골수에서는 충분한 세포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특히 골수는 뼈를 직접 찔러야 해 통증과 출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소장은 “다만 지방은 골수보다 약 500배 많은 줄기세포를 함유하고 있고 적절한 기술을 적용하면 줄기세포 생존율을 최대 40배까지 높일 수 있어서 배양 과정을 거친 줄기세포와 동일한 임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줄기세포 채취 과정도 부분 마취 하에 짧은 시간 이뤄져 부작용의 우려도 비교적 적다”고 덧붙였다.

◆ 킴 카다시안 자매 방문한 한남동 호안 클리닉 화제
킴 카다시안 자매는 방한 일정 중 방문해 화제가 된 서울 한남동 ‘호안클리닉’은 ‘셀리서치’와 ‘호안클리닉’이 함께 개발한 ‘피부재생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곳으로, 피부재생 솔루션 칼레심 더마와 슬로우에이징 프로그램 호안 셀릭스 패키지를 결합해 관심 받고 있다.
줄기세포 플랫폼 전문기업 셀리서치가 독자 개발한 생리활성 단백질 복합체 PTT-6 시크리톰 기반 피부재생 솔루션인 칼레심 더마는 현재 70개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40여개국 4천500여 병원 및 클리닉에서 임상과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킴 카다시안은 3억 5천만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인스타그램(@kimkardashian)에 시술 인증샷을 공개했고, 함께 내한한 미국 뷰티전문가 바네사 리도 인스타그램에 호안클리닉 경험담 영상을 게재하면서 인플루언서와 팬, 뷰티덕후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칼레심의 국내 독점 공급사인 키앤스톤 담당자는 “글로벌 뷰티 아이콘인 킴 카다시안 자매가 칼레심 더마를 적극 활용중인 호안클리닉을 찾은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외에서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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