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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소 현장서 첫 해군사관학교 정규 교과 과정 진행

HD현대 글로벌 R&D센터와 울산 본사에 생도 방문
하재인 기자 2025-08-29 21:00:55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25일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야드를 둘러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HD현대는 29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와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군사관학교 ‘현장 실습형 자기 주도 역량 강화 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했다. 행사에는 해군사관학교 생도 18명이 참석했다. 해군사관학교 정규 교과과정이 조선소 현장에서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는 장교 후보생들이 조선·해양 산업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함정 건조 과정 전반을 이해해 임관 후 함정 운용 및 원활한 작전 수행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한 생도들은 특수선사업부를 찾아 함정 개발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도크에서 건조 중인 필리핀 원해경비함의 건조 모습도 확인했다. 이후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에 승선했다.

26일과 27일에는 판교 GRC에서 ‘미래를 향한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특강과 기술 세미나를 받았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함정 전기추진시스템 △함정 특수 성능 설계 △유·무인 함정 AI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반 함정 건조 기술 등 미래 함정 기술을 망라했다.

이 중 유·무인 함정 AI 솔루션의 경우 현재 해군이 추진 중인 무인수상정과 해상 자율 작전과 연계된다.

HD현대 관계자는 “미래 바다의 주역인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우리나라가 지닌 함정 기술력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HD현대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해양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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