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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고점 경신…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닥도 연고점 경신
이현정 기자 2025-09-10 11:09:00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9일 대주주 기준 완환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 상승한 3,260.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직전 연고점인 지난 7월 30일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 2021년 8월 9일 3,260.42 이후 약 4년 1개월만의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571억원, 3천4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371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고, 전날 뉴욕증시는 고용 충격을 소화하고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경기 둔화 우려를 누른 것으로 보인다. 오후 들어 대주주 기준 완화 등 세제 개편안 조정 가능성이 전해지며 상승세에 속도가 붙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3.97%, 2% 상승 마감했다. 미국 시장에서 브로드컴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상상인증권(21%), 미래에셋증권(11.68%), 키움증권(8.71%), 부국증권(8.02%), 한국금융지주(6.79%), 대신증권(6.04%) 등 증권주도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0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0.23%), KB금융(3%)도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3%), HD현대중공업(-1.37%)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0.76% 상승한 824.82로 장을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직전 연고점은 지난 7월 21일 821.69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3천330억원, 7조4천17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5조7천258억원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하락한 1,387.9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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