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우려 가운데서도 상승 출발해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 상승한 3,657.2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53% 상승한 3,580.64로 개장한 이후 장 막판 한때는 3,659.91을 찍었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3천11조9천81억원으로 전날보다 2.66%가량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3천조원 선을 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천516억원, 1천62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9천707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정부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등 여파로 급락 출발해 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식용유 및 기타 교역품목과 관련한 중국과의 사업관계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3.71% 상승한 9만5천원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2.67% 상승한 42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오션도 1.94% 상승한 10만5천1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9.74%), 두산에너빌리티(9.37%), 삼성물산(5.75%), KB금융(4.33%), 신한지주(3.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5%) 등도 올랐다.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의 위험 노출 규모가 크지 않아 우려가 잦아들었고,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에 쏠린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8% 상승한 864.7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8천337억원과 8조8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7조9천365억원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9.7원 하락한 1,421.3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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